문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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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의 추천도서 , 회색인간 (김동식) ,하루만에 다 읽을 수 밖에 없을 걸??문화 2020. 10. 16. 20:36
김동식작가의 회색인간 이라는 소설을 친한 선배에게 추천 받아서 읽게 되었습니다^^ 대략적인 내용은 인간의 본능(이기심,어리석음, 욕심, 권력욕구 등등)을 기반으로 한 SF, 판타지, 공상과학 소설이었어요. 24개의 단편 소설로 이루어져있는데 이른 아침부터 읽기시작해서 점심도 거르고 하룻동안 다 읽어버렸어요 (재밌어서 천천히 읽고 싶었는데 도저히 멈출수 없어!) 문체도 쉽고 어려운 단어가 없어서 술술 읽혔는데 작가님의 스타일인지 독자에 대한 배려인지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좋았답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어려운 단어가 많은 책들이 꼭 좋은 책, 잘 쓰여진 책은 아닌 것 같아요 짧은 호흡이라 중간중간 읽기편했고 한편으로는 더 긴 내용으로 보고싶어 아쉽기도 했어요 단편 하나를 각색해서 영화로 나와도 재밌을거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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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드라마, “나의 아저씨” 강력추천 별다섯개문화 2020. 10. 8. 12:31
긴 추석 동안 캠핑도 다녀오고 부모님 댁에도 다녀왔지만 시간이 남아서 그동안 많은 사람들한테서 추천받았던 드라마 “나의 아저씨”를 보기로 했어요 (한 번씩 드라마 몰아보기 좋아함) 2박 3일동안 꼬박 정주행 한 후기는? “한 번만 보기엔 아까운 드라마”다. 그래서 ? 또다시 보고 있어요 처음부터 ㅋㅋ 드라마 도입 부분에서는 너무 차갑고 어두운 느낌이라 쉽게 몰입이 안될 것 같았는데 갈수록 따뜻하고 따뜻한 드라마였어요 둘째 박동훈은 삼 형제 중 상대적으로 가장 성공했지만 어딘가 차갑고 힘들어 보입니다. 반면에 망해버린 첫째와 셋째는 가진 것 없고 궁상맞아도 사는 것이 행복하다고 합니다. 성공과 실패가 행복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아닌가 봅니다. 드라마가 전개되면서 변화되는 계절이 꼭 이지안의 심경을 대변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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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교사 안은영, 원작 vs 넷플릭스 둘 중 승자는?? (정세랑작가)(스포주의)문화 2020. 9. 30. 00:59
요즘 가장 핫한 정세랑 작가의 작품“보건교사 안은영”을 보고 왔습니다. 문학 작품 중 소설을 가장 좋아하지만 저는 SF 소설은 그렇게 즐기지는 않아요. 다소 현실성이 떨어진달까 (살인사건은 그렇게 좋아함) 그런데 이 책은 저도 모르게 빠져들어 3시간 만에 완독 하게 만든 몰입력이 강한 소설이었어요. 사실 그렇게 재밌는지는 모르겠는데 계속 읽게되고 읽다 보니 다 읽은..? 몇 년 전 무라카미 하루키의 기사단장 이야기를 읽을 때랑 비슷한 느낌이었어요. (재미가 없는데 재밌는..?) 눈으로 젤리를 보며 젤리를 없앨 수 있는 능력을 가진 보건교사가 굉장한 보호막을 지닌 한문쌤 홍인표와 그의 할아버지가 지은 학교에서 벌어지는 아이들과의 기괴한 사건들을 해결하는 이야기. 책을 본 소감을 딱 한 마디로 정의 할수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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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만의 내한 “오페라의 유령” 뮤지컬 관람 후기 (코로나로 인한 조기 종영)문화 2020. 9. 28. 13:23
뮤지컬을 좋아하는 저는 드디어 오페라의 유령이 대구에서 한다는 소식을 듣고 얼른 티켓팅을 했어요. 그러나 갑자기 코로나가 재확산되면서 예약됐던 티켓이 다 취소되고 객석 거리두기를 실시해서 다시 티켓팅을 하게 됐어요. 저희는 2층 객석 맨 뒷자리에서 봤어요 (자체적 거리두기) 사실 오페라의 유령 내한 소식을 듣고 작년부터 벼뤄왔는데 (부산 공연을 가려고 했었음) 코로나로 인해 도시 간 이동을 최대한 제한하고 있었거든요 ㅠ ㅠ 무튼 예약을 하고 설레면서도 한편으로는 걱정을 했지만 조심히 다녀오자! 하고 갔지요 이날 날씨가 너무 좋았어요. 계속 비 오다가 오래간만에 본 파란 하늘 그리고 굿즈를 사러 갔는데 다 완판 돼서 없었어요 ㅠ. ㅠ.. 마그넷 모으기가 취미인데 다른 사람들이 산 마그넷을 보니 너무 갖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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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그넘 인 파리 전시회에 다녀왔어요(대구MBC 특별전시장 엠가)문화 2020. 9. 24. 09:39
정말 오랜만에 전시회를 다녀왔어요. 코로나 때문에 밀폐된 공간은 좀 무서워서 갈까 말까 망설이다가 이때 아니면 또 언제 가겠어? 마스크 쓰고 손 소독 잘하고 가보자.! 하고 다녀왔답니다. 짠-! 오잉? 주말 낮이라 사람들이 많을까 봐 겁먹었는데 다들 조심하느라 안 나오시는지 관람객이 많이 없었어요. 그래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사진 하나하나 천천히 감상했어요. 파리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고 그 시대 상황을 짐작케 하는 훌륭한 전시라고 생각됩니다. 2016년도에 파리에 갔을 때는 매력 있는 도시지만 깨끗한 도시는 아니라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파리를 내가 다시 가게 될까? (자연을 좋아하는 취향 탓) 파리 두 번은 안 가도 되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당장 파리로 날아가고 싶었답니다. 자유, 낭만, 미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