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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박 4일 제주 여행 2일차 일정여행 2020. 9. 22. 17:05
1. 김만복 김밥
이번 여행의 목표는 사실
“한라산 등반, 백록담 보기” 였어요.
한라산 간다고 들떠서
큰 캐리어에 등산화 챙기고
이것저것 준비도 많이 했는데..
결국엔 이 시기에 제주 산간지역에
강풍과 폭우로 인해서 입산이 통제되서
못 올라갔답니다.
혹시 한라산 등반 계획이 있으신 분들은
미리 출발하기전에 한라산 홈페이지 또는
한라산 관리사무소로 전화해서
입산이 가능하신지 체크하고 가시는 것을 추천드려요.(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합니다)아쉬움을 뒤로한 채,
전날 한라산에서 먹으려고 미리 사두었던
김만복 김밥을 새벽에 신랑과 먹으며
일정을 새로 계획하고
쪼금 더 잤습니다..
(이날 새벽 4시 기상..)2. 안돌 오름
평소에 남편이 가보고 싶어 했던
( 우리 동선과는 맞지 않지만)
안돌 오름과 우도에 가기로 했어요!
저는 안돌오름 갈 때 뭣도 모르고
렌터카 네비에다 안돌 오름을 치고 갔는데
무슨 늪지(전날 비가 와서 바닥이 물에 잠겨있었음)
비슷한 게 나왔어요.
너무 무서워서 돌아 나와
이번엔 카카오 네비로 안돌 오름이라고 치니깐
또 이상한 곳... 딥빡 치기 시작..
그래서 블로그를 보니 내비게이션 따라서 가면
절대 안된다고 나와있네요ㅠㅠ
안돌오름 가실 때 주소 “제주시 구좌읍 송당리 2175”
꼭 이곳으로 치고 가세요~!
여기 가는 와중에 전날 비가 와서
땅이 무슨 정글처럼 푹푹 파져서
오프로드 제대로 경험했네요^_^우여곡절 끝에 얻은 결과물 한컷..
저쪽이 입구라 사람들이 저쪽으로 계속 들어와요^^
일찍 가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여기 가는 동안 시간 소모(이동시간, 길 잃음)를
많이 해서 기분이 안 좋은 저는
우도 가야 되는데 빨리 사진 찍고 가자고 징징징..
땅이 질어서 신발도 발도 다 진흙에 다 배리고,
짜증 팍팍 냈지만 남편이 발 닦아줘서 풀렸어요 ^_^
고마워요 여보.. 그래도 사진은 예쁘네요3. 스타벅스 성산 DT점
드디어 애증의 안돌 오름을 벗어났어요 ㅋㅋ
제주도에 여러 번 왔지만
제주도에서 스타벅스를 간 적은 처음인 데
제주 스벅에만 있다는 한정메뉴가 있다길래
궁금해서 우도 가는 길에 잠깐 들렀어요.메뉴는 까망 라떼와 청보리 라떼!
청보리 라떼는 진한 녹차라떼 비슷한 맛이었고
까망 라떼는 곡물 맛이 나고 안에 떡이 씹혔어요ㅋㅋ
사실 스벅 가면 바닐라 라떼와 돌체 라떼를
많이 먹기 때문에 새로운 경험이었어요.
맛은.. 쏘쏘4. 우도
우도 가는 배편은 자주 있어서
빠르게 우도에 도착했어요.
그런데 오 마이 갓..
우도=오토바이인데
이날 우도에 관광객이 너무 많아서
다 렌트를 해가 버려서 렌트를 할 수가 없었어요 ㅠ ㅠ
그래서 저희는 우도 순환 버스를 타고 여행했어요.
인당 5천 원만 내면
기사 아저씨가 우도 설명도 해주고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어요.첫 번째 버스에서 하차한 곳은 검멀레 해변이에요.
너무너무 멋진 곳인데
전 우도에 갈 때마다 날이 안 좋아서
다음에 화창한 날 꼭 다시 가보고 싶어요두 번째로 간 곳은 하고수동 해수욕장 근처에 있는
“온 오프”라는 돈가스집이었어요
딱 점심시간에 도착해서
앞에 팀 23팀이었어요 ㅠㅠ
평소 성격이었으면 웨이팅 절대 안 하고
아무 데나 들어가서 먹었겠지만
아침부터 너무 진을 빼서
그냥 기다리면서 쉬었어요정확히 1시간 20분 기다려 먹은 돈가스는
정말 맛있었어요.
연돈도 이런 맛일까요?
텐트 치고 7시간씩 기다려 먹는다고 하던데..
정말 맛있긴 했어요.
다음번엔 연돈 도전..?든든히 배를 채우고
걸어서 해수욕장 앞에 있는
‘안녕, 육지사람’이라는 카페로 갔어요.
하트 시그널의 천인우가 그렇게 먹고 싶다고 했던
땅콩 아이스크림을 드디어 먹어봤어요ㅋㅋ
(그놈의 하트 시그널)
땅콩을 별로 안 좋아하는데
근처에 있으면 자주 사 먹을 것 같은 맛이었어요
(가성비는 떨어지는 듯?)
그리고 저희는 버스를 기다렸다가 배를 타고
다시 성산으로 돌아왔어요.
신랑과 저는 소박한 소원이 생겼어요
“날 좋을 때 우도 가서 오토바이 렌트해서 여행하기”5. 도렐 본점(성산)
제가 좋아하는 유투버가 그렇게 여기가 맛있다고,
제주도 갈 때마다 추천하길래
너무너무 맛이 궁금해서 들렀어요.이 집의 시그니처 메뉴인
너티 클라우드를 드디어 먹었답니다^0^
퀄리티 좋은 제대로 된 커피 한잔을
먹고 온 느낌이었어요.
까눌레도 먹어보고 싶었는데
오후 늦게 가서 다 팔리고 없었어요 ㅠ ㅠ
친구에게도 추천했는데 꼬숩은 맛이 계속 생각난다며.. 다음에 성산에 간다면 꼭 다시 갈 맛집이랍니다.6. 성산 삼대 해녀의 집
해산물이 먹고 싶어서 주변 검색하다가
우연히 알게 된 집이에요.
근처에 있길래 포장하고 편의점에서 술 사서
숙소에서 소박한 파티를 벌였어요^_^자연산 해산물의 맛을 이날 처음 맛봤는데,
멍게가 안 비릴 수가 있나요..?
사실 멍게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는데
너무너무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ㅠ ㅠ
이 소주 도둑년들...
전 이날 진정한 해산물의 맛을 알게 됐어요
서비스로 주신 자연산 미역도 너무너무 맛있었어요.
말린 것을 팔기도 하시던데 안 사 온 게 후회되네요.
성산 가시는 분들 꼭 여기 가서 해산물 드세요!
이거 먹고 저희는 오래간만에 꿀-잠잤답니다^_^
제주여행 3일 차 일정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_^!!'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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