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3박 4일 제주 여행 1일차 일정

앨리스엄마 2020. 9. 22. 14:14

1. 제주 국제 공항

대구공항에서 새벽 6:20 티웨이 항공을 타고
제주공항에 7:20에 도착했습니다^_^
코로나로 인해 너무 오랜만의 여행이라
(국내여행인데도 해외여행 가는 것처럼)
너무 설레 밤새 한숨도 못 자서 눈이 퀭한..
비행기에서 쪼금 눈 붙이고 본격적인 여행 ,
시작합니다.

 

 

2. 한림 칼국수 -제주 국제공항점

이동시간을 단축하려고 빠르게 렌터카 픽업 후
아침식사를 하기 위해
보말칼국수와 보말죽을 먹으러 갔어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여행객들이 많이 있었어요. 이번 여름엔 한국에 긴 장마가 이어져
8월 초임에도 불구하고 비가 조금 오고 흐려서
따뜻한 보말죽과 보말 칼국수를
든든하고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_^

보말칼국수는 개인적으로
성산의 해월정을 더 좋아하는데
일정상 이곳을 선택했는데
가격 대비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3. 이호테우 해변

밥을 먹자마자 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변인
이호테우 해변으로 달려갔어요.
목마 등대로 유명한 이곳에 도착하니
비와 바람이 엄청 불기 시작했어요 ㅠ ㅠ
이른 아침이라 관광객이 없어서 그런가
계단과 방파제 사이에 엄청난 갯강구들이 있었지만..
인생 샷을 찍고 싶은 욕구로 이겨내고
한 장 건졌습니다 ^_^v
인생 삿을 원하는 자, 그 역경을 이겨내라.

사실 이곳에 간 또 다른 이유로
짱구 집을 모티브로 한
인그리드 카페에 가보고 싶었는데
오픈 시간과 안 맞아 결국 못 갔어요 ㅠ ㅠ
다음엔 꼭 가야지..

 

 

4. 카페 이너프 (하트 시그널 카페)

그다음으로는 하트 시그널에서 김강열과 박지현이
이곳에서 만나는 장면이 나와 유명해진
카페 이너프에 도착했어요.
사실 방송에 나오기 전부터
이 카페를 인스타에서 보고
제주도에 가게 되면 꼭 가야지 하고
체크해놨던 곳이기도 하고,
신랑과 전 올여름 하트 시그널을
너무 재밌게 본 터라 기대가 컸어요.

방송에 나온 후로 사람들이 엄청 몰렸다고 하던데
(줄을 서기도 했다던?)
저희는 운 좋게 오픈 시간 전에 도착했더니
아무도 없었어요 ㅋㅋ

 

 

카페 사장님께서 사진 찍으며 기다리라고
배려해 주셔서 아무도 없는 카페에서
마음 놓고 신랑과 신나게 인증샷 찍으며 기다렸어요^_^
날씨가 흐리지만
하얀 집에 빨간 세모 지붕이 포인트인 이곳이
너무 예뻤어요.

 

 

사실 비주얼 맛집이라 생각해서
커피맛과 디저트 맛은 기대 안 했었는데 ,
저 작은 파운드 케이크가 진짜 맛있었어요 .
특히 저 한라봉 파운드케이크가 상큼 달달해서
집에 와서도 계속 생각났답니다.

물론 예쁘고 맛있는 것도 중요하지만
친절하신 사장님의 배려 덕분에
오랫동안 더 좋은 곳으로 기억되는 곳이기도 합니다.

5. 곽지 해수욕장

우리의 원래 목표는
판포포구에서 스노클링 하기였으나
날이 너무 흐려서 그런지 판포포구는
제가 생각했던 그런 느낌이 아니었어요 ㅠ ㅠ

그래서 차를 돌려 곽지해수욕장으로_!
사실 제가 제주 서쪽 바다 중에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했던 곳은 협재 해수욕장이었는데,
협재는 워낙 사람이 많고 유명하잖아요?
그래서 조금 덜 붐빌 것 같았던 곽지로 왔어요.

 

 

이날은 날이 흐리고 파도가 좀 셋 지만
수심이 얕아서 어린이들도 재밌게 놀더라고요.
물론 가장 신난 건 저희 신랑이었어요.
물이 맑아서 노랑 물고기도 봤다며 좋아했어요ㅋㅋ

 

 

휴가 간다고 들떠서 급하게 산 저모자.
저날 사진 찍는다고 몇 분 쓰고 한 번도 안 썼네요..
심지어 해도 안 떠서 선글라스도 필요 없었다는.. 허허


6. 애월 편의점 라면

 

 

물놀이 후 배가 고파서 미리 찾아놓은 맛집
애월의 노라바 라면집에 갔으나 문이 닫아서 실패..
다른 라면집도 재료 소진 ㅠㅠ
할 수 없이 편의점 라면을 먹었어요.
갈 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제주도에는
맛있는 음식과 카페들이 많지만 정작 제가 가려고 하면 휴무, 재료 소진, 동선이 안 맞다던가 등등
다른 이유로 맛집 성공하기가
하늘의 별따기인 것 같아요.

그렇지만 여행 중 먹는 신라면은
인생의 진리인 것 같아요^____^

7. 크랩 잭

아침부터 (정확히 집에서 출발한 시간은 새벽 4:30) 부지런히 움직이고 피곤했던 터라
크랩 잭에 웨이팅을 해놓고
차에서 한숨 푹-잤어요^^...

점심식사, 저녁식사할 수 있는 웨이팅 시간이
따로 있으니 미리 알아보고 가시면
이중 걸음 안 해도 될 것 같아요.
저희는 저녁에 식사를 하려고
오전에 예약하러 왔다가
저녁 식사는 오후에 예약하라고 하셔서
다시 예약하러 왔어요ㅋㅋ

 

 

원래 이곳은 야외테이블에서 해변을 바라보며
먹을 수 있는 뷰 맛집, 비주얼 맛집인데
이날은 날이 흐려서인지 더워서 그런지
야외 테이블에선 식사가 안됐어요.
그리하여 우여곡절 끝에 먹은 음식...
제 입엔 좀 별로였어요.
비싼 가격인데.. 음.. 개인 취향 차이일까요?
소스도 제스타 일은 아니었어요.
그래서 초장을 부탁드렸는데
초장마저 내가 알던 그 맛이 아니더라는..ㅜㅠ

8. 전기차 충전& 에어비앤비 숙소

전기차를 렌트했던 우리는 (sm3전기차 비추!!)
숙소 근처의 전기차 충전소를 몇 번이나
왔다 갔다 하다가 결국 숙소 근처의 하나로 마트에서 전기차 충전을 하게 됐답니다.
이번 여행에서 가장 크게 느낀 점은
sm3전기차는 빌리지 말아야 된다 라는 점입니다.
충전소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였어요.
기껏 찾았더니 충전 중이고..

전기차 충전할 동안 마트에서 물도 사고
남편이 빵 먹고 싶다 해서 파리바게트 가서 빵도 사고 저녁 산책도 했어요 (노을이 안 보여서 아쉽..)

그리고 다음날 한라산에서 먹을 김밥을 사고
에어비앤비 숙소에 가서 일찍 잠에 들었답니다! _!

 


제주여행 2일 차 일정 포스팅도 기대해주세요^_^!!